제주시는 31일, 관내 부설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시에서는 주차난과 교통혼잡으로 이면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차고지로 사용되어야 할 건축물 부설주차장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 관내 총 22,831개소의 부설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오는 2월 14일 까지 52명의 조사원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실시하며, 채용된 조사원들은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에 걸쳐 해당 읍면동 관내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해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에서 주차장법 위반 행위가 적발된 부설주차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조치 등 행정처분가 내려지게 된다.

참고로 지난해 제주시에서는 총 21,127개소의 부설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쳐 4,21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으며, 이 중 행정처분 534건, 형사고발 9건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