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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적합한 주택문화 수립 필요… 제주연구원

이영섭 기자  2018.01.18 1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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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의 자연환경과 지역특성에 맞춘 주택공급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은 18일, 도시 3대 중점분야 개선방안연구 주택 연구에서 제주지역의 주택에 대한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도민연구단을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 측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유입인구의 증가로 2016년 말 기준 인구가 66만 명을 넘어섰고, 인구증가로 인한 도시환경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도시생활환경측면에서 주거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제주지역의 주택보급율, 자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사글세인 경우에는 전국 0.8%에 비해 10.7%로 높게 나타나 주거복지 및 주거안정에 불리한 상황이다.


도민 15명으로 구성된 도민연구단은 주택현황 및 문제점 검토, 부문별 세부검토, 종합검토를 통해 주거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검토했고, 주택문화, 주거복지, 주택공급, 주택수요, 기반시설과 같은 중점이슈 5개를 도출했다.


그 결과 주거인프라의 확충 및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제주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제주형 주택문화를 정립하고 확장 시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하며, 인구유입의 증가, 저출산고령화, 환경파괴 등 제주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며 제주만의 특색 있는 주거환경의 이점을 살려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