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6일, 성산읍 고성리 저지대에서 발생한 오수 유출사고에 대해 긴급 복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번 오수 발생원인이 지난 2006년 이전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 시에 이 지역 일대 오수관 유출구가 기존 차집관로와 고저차가 발생, 인근 오수 중계펌프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저지대인 습지로 유입시켜 방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후 해당지역 일대에는 주택가가 형성되지 않아 약 10년 동안 위 관로로 개인 오수가 연결되지 않았으나 최근 호텔 및 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위 관로로 오수관을 연결하게 되면서 오수가 발생한 것으로 서귀포시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금일 내 오수유출부에 간이펌프 및 압송관로를 설치해 인근 차집관로로 오수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습지로 유입된 오수에 대한 준설작업을 병행 실시해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