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급작스런 별세로 공석으로 비어 있던 제주도의회 의장에 고충홍 의원이 선출됐다.

11일 오후, 제2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고 의장은 유효투표수 37표 중 20표를 획득, 의장으로 당선됐다.
고 의장은 "6개월 남은 임기 동안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전임 의장이 이끌어온 행정 철학과 도민들의 기대를 이어받아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 의장은 제2공항과 강정 구상권 청구 문제, 쓰레기와 교통, 주택 문제, 4.3 완전 해결 등 시급한 제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특별자치도로서의 지위를 획득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948년생으로 올해 만 69세인 고 의장은 제8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을 거친 3선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