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인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관광이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이와 별도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2017 Korea Special Week Incentive & Winter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제주도는 올 겨울 상품 판매 및 내년 봄 상품 개발에 앞서 현지 여행사들에게 제주관광의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과일따기 체험 등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개별관광객들을 위해 대중교통 및 시티투어버스 등 맞춤형 정보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0일과 11일 싱가포르 코리아 플라자(한국관광 홍보관)에서 총 2회에 걸쳐 현지 개별관광객 15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FIT 워크숍」를 개최하며 자가운전, 시티투어버스, 신규 관광지, 음식, 전통시장 등 개별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관광시장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제2의 사드사태’로 인한 제주관광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시장다변화 마케팅이 필수”라며, “내년부터는 도내 관광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마케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