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맞아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오름 트레킹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 장애지원전공 동아리 '한라곰두리(회장 김여옥)'과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는 지난 11일, 유진주간생활센터 생활인들과 함께 약 40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애월읍에 위치한 노꼬메오름에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올레오름 트레킹'을 진행했다.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한 노꼬메오름은 제주의 가을풍경을 맛볼 수 있는 오름 중 하나로, 이날 참가자들은 억새로 물든 오름 능선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가을을 만끽함과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한라곰두리 관계자는 "우리 단체에서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와 함께 장애인의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기회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 지역의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