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대량의 감귤을 도외로 반출 시도한 도내 감귤 유통업체 2곳을 제주항에서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서귀포 소재 OOO선과장은 지난 29일 오전 8시경 제주항 6부두에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감귤 5톤 가량을 정상적인 상품감귤 안쪽에 은닉해 완도행 여객선을 통해 후 불법 반출하려다 적발됐다.
또한 제주시 소재 OOO선과장 역시 비상품 감귤 극대과 800kg를 선적하다 현장에서 단속에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에서는 적발된 감귤 전량을 제주시청 농정과와 합동으로 회수조치했다.
이에 대해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본격적인 감귤 출하 시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불법반출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귤출하연합회, 행정시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불법유통행위에 대해 사전차단하여 제주감귤 이미지, 가격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