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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마을 격일제 급수, 조만간 해제될 듯

이영섭 기자  2017.09.11 1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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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부터 35일간 애월, 한림읍 중산간 마을에서 시행된 격일제 급수제가 조만간 해제될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8월 29일 농축산, 환경부서 실무진들과 격일제 해소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 결과 어승생 급수 구역에 위치한 조사관측공(2공 /1400톤) 사용 및 농업용수(6공 /2,075톤) 활용, 광역관로 연계(광평, 유수암 2개소 / 875톤)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타 용도 지하수 활용을 통한 급수대책 마련으로 일 4,500톤의 부족량을 해결해 격일제 급수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긴급공사에 대한 시설비 3억 원을 투입해 어승생 배수관로 연결(2.1km), 지하수모터펌프 설치(2개소), 안정적 수질확보를 위한 간이 소독시설 설치(8개소)를 지난 10일 완료했으며 해당 시설물에 대한 수질검사도 완료했다.


또한 안정적 상수도 공급을 위해 타 용도 지하수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상수도 소독시설 점검 및 검사를 강화하고, 긴급공사 미비 사항에 대해서도 금주 내로 보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격일제 급수가 시행되고 있는 20개 마을 대부분에 상수도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긴급공사 완료 후에도 일부 고지대 급수 불량 가구가 발생할 경우 읍, 면을 통한 정확한 전수 조사 후 물통, 삼다수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검토해 이후 안정적인 물 공급 상황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