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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축산악취, 오늘부터 정밀조사 실시

이영섭 기자  2017.08.28 13: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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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폐수 무단 배출 사건으로 양돈농가에 대한 도내 여론이 싸늘하게 식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오늘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악취발생 실태 정밀조사를 위한 현장 악취측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조사는 양돈장 악취가 “악취방지법”에서 정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고 있는지를 조사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조사대상은 학교 인근(학교 부지경계 1㎞)에 있는 양돈농가(15개소)와 축산악취 민원이 많은 양돈장(35개소) 등 50개 농가이며, 악취검사기관이 관계 공무원 입회 하에 양돈장 부지경계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포집 그 농도를 측정하게 된다.



조사횟수는 농가별 1일 5회(주간 3회, 야간 2회)씩 4회 걸쳐 총 20회를 측정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양돈장 악취실태 정밀조사와 함께 이번 조사기간중 “민간자문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자문단은 양돈농가의 악취발생 실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마을이장 등 지역주민 대표와 민간전문가, 양돈농가 대표 등 33명으로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양돈장 악취 정밀조사 상황을 공유하고 악취발생이 지역별, 시기에 맞게 측정되는지를 점검하게 되며, 양돈악취 민원발생 지역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악취 정밀조사에 반영해 나아감은 물론, 향후 악취관리지역 지정될 경우 관리 운영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