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1일,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공사장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주말 및 공휴일 생활소음 불편 민원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지도과 소속 직원 12명으로 주말 및 공휴일 생활소음 불편 민원 처리반”은 환경지도과 소속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민원 처리반은 2인 1조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민원발생 현장을 방문해 행정지도와 소음측정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 7월말까지 접수된 생활소음 민원은 총 1,190건으로 이중 공사장 소음이 1,071건으로 90%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는 사업장 소음이 90건으로 7.6%, 실외기·확성기소음(2.4%) 순이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712건(공사장 635건, 사업장 35건, 기타 42건)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극심한 소음이 발생하는 채굴 작업일정을 여름에 맞추는 등 무리한 공사일정을 잡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