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는 7일 오후 일본 아오모리현청에서 양 지역의 의장과 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아오모리현 의회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우호교류 협정은 지난 해 8월 제주도와 아오모리현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아모모리현 의회 방문단의 제주도의회를 방문하여 양 의회 간 국제교류 추진 합의에 따라 논의가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의정 및 상호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며, 도민과 현민들의 우호협력 관계에 대한 이해증진과 민간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신관홍 의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도의회와 일본 아오모리현의회 간에 우호교류 협정 체결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면서 두 지역 지방정부 간의 자매결연에 이어 의회까지 교류협력의 힘을 합침으로써 제주와 아오모리현은 진정한 친구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하면서 “두 지역 간의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문화와 관광, 그리고 우호증진과 서로에게 발전과 이익을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늘 제주도의회 방문단은 협정체결 전에 아오모리현 지사 면담 및 재일본 민간 구마모토 지방본부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 지역 교류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참고로 제주도의회에서는 2008년 호주 타지메니아주와 교류를 시작으로 2011년 중국 상해시 인민대표 대회, 2017년 강원도의회 의정교류, 몽골 토브 이이막의회 교류협정 체결 등 정책 공유가 가능한 도시를 대상으로 국내외 의회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