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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인지장애와 학습장애로 이어져

이영섭 기자  2017.08.02 10: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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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일,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간이은 108분에 달하는 등 휴일이나 방학이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국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으로 전문기관의 도움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청소년은 20만 2,0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국내 청소년의 1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캐나다 오타와 공중보건위원회에서는 매일 2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정신건강의 문제를 스스로 보고하거나 심리적 괴로움 및 자살사고를 갖는 것으로 보고됐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청소년이 30.6%로 연령대 중에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는 행위만으로 수면부족 가능성이 79%,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46% 증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의존할수록 불안, 우울이 높게 나왔고, 어깨 통증호소가 많았다. 또한 부적응, 일탈, 강박, 집착과 동조성, 모방성, 충동성, 사회적 고립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올바른 사용 권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 "아직 뇌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게임이나 SNS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