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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도항선,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이영섭 기자  2017.07.10 1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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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주시에서 위탁 관리하던 한림-비양도 도항선이 주민들에 의해 직접 운영된다.


비양리 마을회는 10일,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설립한 주식회사 비양도천년랜드가 오는 15일, 한림-비양도 항로에 대해 정식 취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당 항로를 오가는 29톤급 도항선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운행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비양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도항선을 새로운 주민소득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수익금의 2%를 마을발전 기금으로 조성운영하는 한편 지역주민 무료승선과 주민 출자자 수익분배 등을 통한 주민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해당 항로에 투입된 도항선 '비양호 천년호'는 1997년 3월 진수된 선박으로, 29톤급 608마력에 승무원 2명과 승객 98명 등이 탑승할 수 있다. 편도 요금은 4,500원(도민 4,0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비양도 도항선 이용객의 수는 2012년 37,572명에서 2013년 59,683명, 2014년 63,006명, 2015년 81,873명, 2016년 83,9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