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5일, 관내 다방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인 결과 지난 2006년 7월 1일 제주도 출범 당시 186개소에 달하던 다방이 커피전문점 증가와 다방 이용객 감소 등으로 11년새 60여개소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부 다방에서 여성 종업원으로 하여금 다방을 벗어나 노래연습장·유흥주점·단란주점 등에 남자손님과 함께 가서 시간적 소요의 대가로 금품을 받는 티켓 영업을 한다는 민원에 따라 위법행위 여부 및 위생 점검을 지난 달 5월 15일부터 6월 12일 까지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영업장 내 주류 허용 및 제공행위, 여성 종업원을 이용한 티켓 영업 행위, 업소 내 사행행위 또는 풍기문란행위 및 종사자 건강진단 발급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외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한 2개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