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0일,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양식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해 해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재해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향후 3개월 기상전망(2017년 6월 ~ 8월)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중립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겠으나 10 ~ 12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이 중 2개가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여름철 재해관련 피해 최소화를 위해 SMS 문자 서비스 제공 등 양식장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지구별 수협을 통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은 육상수조식 시설 및 해상가두리시설 등이며 대상품목이 기존 넙치, 전복, 조피볼락, 돔류 등에서 올해부터는 터봇이 추가되어 어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시 관내에는 광어 등 육상양식장 140소, 종묘생산 76소, 해상양식 32개소 등 248개소의 양식장이 등록되어 있으며, 작년 태풍 제18호 차바 당시 양식시설물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는 109개소, 양식생물 피해를 입은 어가 18개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