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중국발 미세먼지에 이어 괭생이모자반까지 말썽

제주시 전공무원 투입, 대대적 수거활동 나선다

이영섭 기자  2017.05.29 14:09:13

기사프린트

중국발 미세먼지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연안에 흘러온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해안가를 뒤덮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29일, 고경실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현재 제주 북서부 해안에 유입된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은 총 1,200톤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라 어선 입출항에 방해가 될뿐 아니라, 악취발생으로 관광객과 도민들의 활동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29일부터 제주시 전공무원과 자원봉사단체, 수협, 어업인, 군부대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괭생이모자반 수거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에 대해서는 청항선과 바지선 등을 투입, 해안에 닿기 전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항·포구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해안가를 중심으로 인력 560여명, 굴삭기 등 60대 투입해 약 866톤 가량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 농가 거름용으로 공급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