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10개 종목에 총 13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보태며 8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수확을 거뒀다.

▲ 대회 마지막날 육상 8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부선혜 선수

종목별로는 육상에서 메달 4개(금1, 동3), 탁구 6개(금1, 은1, 동4), 역도 금 6개, 수영 3개(금2, 은1), 플로어볼 금 1개, e-스포츠 은 1개, 실내조정 2개(은1, 동1), 축구 동 1개 등이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역도종목에 출전한 장애인 스포츠 차세대 기대주 하현수(제주중앙여중) 선수가 종전기록을 갈아치우며 학생신기록을 작성,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같은 종목에 첫 출전한 강다민(제주중앙여중) 선수 역시 3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보여줬다.

▲ 역도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른 강다민 선수

이에 제주도선수단 박종성 총감독은 "메달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며, "장애학생체전은 메달의 색깔이나 순위보다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의미를 두는 대회이므로 장애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인식개선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내년 12회 대회는 충청북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제주도 선수단 메달 획득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