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2일,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10쌍에게 오는 19일 오전, 제주시민회관에서 합동결혼식을 열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 3월, 대상자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초수급가정 1쌍과 다문화가정 9쌍 등 10쌍이 선정됐다.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결혼식은 현종익 전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이 주례사를 맡을 예정이며, 관내 여러 단체들의 후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제주시에서 진행하는 합동결혼식은 지난 84년 시작된 바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5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