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

이영섭 기자  2017.05.09 09:52:49

기사프린트

제주시는 9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시설·재가 청각장애인 중 인공달팽이관 수술적격자에 대해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 착용으로도 청력회복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청인과 선천적으로 난청인 아이들이 언어발달과 인지능력 발달을 위해 인공달팽이관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시설이나 가정에서 생활하는 수술 적격 청각장애인이다. 단, 전문 의료기관에서 수술이 가능하고 재활치료 후 회복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수술에 소요되는 비용 및 수술 후 2년 동안 언어·청능 훈련 등 재활치료비 등이 지원되며, 수술 전 검사소요비용은 시설입소 청각장애인의 경우 시설부담, 재가장애인은 자부담이다.


· 수술비 지원 : 수술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1인당 7,000천원 이내
· 재활 치료비 : 수술 다음 연도부터 2년간 1인당 3,000천원 이내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수술 전 검사를 통하여 수술적격자로 판정받은 후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수술가능 확인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경로장애인지원과에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단, 인공달팽이관 시술 및 재활이 가능한 전문병원이 아닌 곳에서 수술 가능확인서를 제출한 자는 수술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나 생활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를 지원해 사회에서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