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콜레라 등 질병으로 인한 국가적 비상상황시 총괄 컨트롤 역활을 수행하는 질병관리본부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변관리본부는 13일, 전국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7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표본오차 95%)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질병관리본부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안다'고 응답한 사람은 44.2%에 그쳤으며,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55.8%에 달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조사에서 '불신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5.9%, '중립' 16.6%인 반면,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은 25.6%에 그쳤다.
이처럼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 및 신뢰도가 바닥수준으로 드러난데 대해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국민 신뢰가 곧 소통의 시작이다"라며, "믿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속, 정확, 투명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