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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청소년, 제주에서 하나되다

모두가 하나 되는 제주 여행, 서귀포 일원에서 진행

이영섭 기자  2017.01.19 15: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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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청소년이 제주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는 2박 3일간의 여행이 진행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9일, 현대제철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는 'H더불어하나' 프로그램이 서귀포 일대에서 펼쳐졌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7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장애 청소년 30명과 현대제철 임직원 및 자녀 30명이 참여, 제주의 자연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을 함께 한 오세훈 군(미추홀학교, 18세, 지적장애 3급)은 "학교에서는 장애 친구들끼리만 있어 비장애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정말 재미있었다. 집에 돌아가서도 계속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참가자인 이원민 양(수내중학교, 15세)은 "가족을 떠나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지만 함께 미션을 수행하다보니 2박 3일이 짧게 느껴졌다"며, "장애를 가진 친구도 나와 다를 바가 없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