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2015년 대비 58.9% 증가한 가운데 제주에서는 23세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가 1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주택연금 가입자는 총 1만309명으로, 2015년 6,486명 대비 5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상품 출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역별 가입자수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3,452세대로 33.5%를 차지했으며, 서울이 2,903세대(28.1%)로 그 뒤를 이었고, 부산이 887세대(8.6%), 인천 635세대(6.1%) 등을 기록했다.
반명 제주와 세종은 각각 23세대, 15세대에 그쳐 가입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을 상속의 대상으로 보는 비율이 육지에 비해 아직 제주가 높음을 방증하는 자료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