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석 기자 기자 2023.07.10 15:52:08
[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대전교육정보원과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2023년 학교폭력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II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학교 이야기(꼬꼬무) II』 연수는, ‘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여는 기본 과정과 학교폭력 사안의 회복적 갈등조정에 대한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됐다.
오늘(7월 10일) 열린 첫 번째 연수는, 관내 초, 중, 고, 각종, 특수학교 희망 교원, 학교폭력 갈등조정지원단, 관계회복 교사연구회 회원 및 학교폭력 업무담당 장학사 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내용은‘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회복적 생활지도’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오히려 갈등을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회복적 학교 문화 만들기에 대해 다루었다.
두 번째 연수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학교폭력 갈등조정지원단을 중심으로 ‘회복적 조정의 이해와 실제’워크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폭력 갈등조정지원단은 2022년 9월부터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된 건에 대해 피·가해 양측이 소통을 통해 화해와 관계회복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원단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기본 과정 연수에 참여한 교원은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있어 회복적 생활교육의 철학을 깊이 공감하게 됐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잘못에 대해 응보적 정의보다는 회복적 정의를 통해 피해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 조성에 동의하며, 오늘의 연수가 앞으로도 내실 있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양수조 미래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를 알고 책임지며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관계회복 중심의 생활교육을 통해 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