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석 기자 기자 2023.06.30 11:44:22
[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이 사회서비스·고용·환경·사회생태계 분야에서 사회성과를 달성하면 SK사회적가치연구원으로부터 장려금(인센티브)을 지급받는 ‘사회성과 장려금 참여기업’에 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1월 SK사회적가치연구원과 도내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에 사회성과 장려금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경상남도는 올해 도 공모사업인 선도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지원 및 협업모델지원사업에 선정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확정했고, SK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성과 목표를 달성하는 기업에 2년간 연간 최대 2~3억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은 1기수당 3년씩 3기수로 운영되며, 참여기업은 기수별 1년은 보조금을 지원받고, 2년간은 장려금(인센티브)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성과를 정량적인 화폐단위로 산출하여 성과에 비례해 차등적인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이 사회적가치를 보다 많이 창출할 수 있는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이번 1기수 사업에는 친환경 식물(플랜트)을 이용한 박스 제작사업 등을 하는 에코힐링(창원시) 등 7개사가 사업에 참여한다.
SK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간 300개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 벤처, 창업기업 등이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총 3천억 원 이상의 사회성과를 창출하여, 280여 기업에 500억 원 이상의 장려금이 지급됐다.
SK사회적가치연구원은 2018년 SK그룹에서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으로, 경남도는 SK계열사인 SK스토아(홈쇼핑업체)와도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지난해와 올해 2회 실시하여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사회적가치연구원과의 민관 협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그에 따른 성과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재무적 성장기반이 취약한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경제기업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