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정선군은 기생충 질환을 퇴치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생 700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 검진을 시행한다.
이번 검진은 기생충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기생충질환 검진 및 치료, 예방 및 홍보를 통한 기생충 질환 발생을 최소화해 군민의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군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25개소 2세~7세 어린이 700명을 대상으로 항문도말법(스카치테이프법)을 통한 가검물을 채취 후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와 가족, 어린이집·유치원 구성원에게는 항기생충제 투약 안내와 보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예방을 위한 흡충류 퇴치사업도 추진한다. 장내 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된다.
초기 증상은 거의 없으나 급성감염기에는 통증, 발열이 나타나고, 만성기에는 체중감소,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상과 간경화, 담관염, 담관암으로 진행돼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어 기생충 감염 예방과 조기 발견·치료를 위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신애정 보건소장은 “매년 기생충 감염 검사 결과 유소견자가 발생하는 만큼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검진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