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동래구 온천3동 적십자봉사회는 여름을 맞이해 지난 6월 21일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 21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선물까지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두발 관리를 위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온천3동 금정할머니⸱할아버지 경로당에서 진행됐다.
온천3동 적십자봉사회 박현숙 회장은 “회원들이 이전부터 재능기부 활동을 희망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져서 아쉬웠다. 이번 기회에 어르신들께 이·미용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한층 단정해진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구은주 온천3동장은 “평소에도 취약계층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계신 적십자봉사회에서 경로당까지 방문해 재능기부를 펼쳐 주셔서 너무 감사하며, 깔끔해진 어르신들을 뵈니 사랑과 정이 넘치는 온천3동이 되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하며 어르신들로부터 경로당 불편 사항도 경청했다.
이·미용 서비스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경제적 부담과 무력감 등으로 두발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봉사자들 덕분에 외모뿐 아니라 마음마저 가벼워져서 돌아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온천3동 적십자봉사회는 어르신들께 선물로 과일, 떡, 쌀과자, 스카프, 덧버선, 고급양말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꾸러미를 제공했고, 안전을 위해 귀갓길 동행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