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부산 동구 범일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3일 부산패션비즈센터 컨벤션홀에서 지역 주민 약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자치회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세운 자치계획을 보고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리이다.
범일1동은 동구 주민자치회 첫 시범동으로 2020년 3월 출범하여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주민총회를 진행하여 오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대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1부에는 범일1동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난타, 라인댄스, 색소폰 연주, 초청공연 및 수강생들의 서예 작품, 부산시시인협회 시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총 350여 명의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주민자치회에서 발굴한 2024년 마을계획안 및 마을사업 우선순위가 결정됐고, 1위로는 ‘호천마을축제 개최’가 선정됐다.
주민자치회 백운권 회장은 “주민총회 개최에 많은 도움을 주신 범일1동 주민분들, 그리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감사드리며, 선정된 2024년 마을사업들을 주민자치회에서 모두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주민총회에 참석해 우리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주민들의 주도로 동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구청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고, 주민자치회를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