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석 기자 기자 2023.06.23 08:09:27
[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제 5차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충주중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인류세와 탄소 중립의 시대에 문화 예술기관의 지속 가능 경영과 ESG 확산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논의의 자리부터 다양한 거버넌스 구축과 문화 실험을 진행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재단(E:Environment)
재단은 작년 5월 클린데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매월 재단 임직원이 함께하는 줍깅 데이를 실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 충주의료원 로비에서 PET 뚜껑을 수집하고 친환경 비누와 아로마 오일을 만들며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체험을 진행했으며 6월 28일 ㈜한국팜비오와 함께 중앙탑공원 일원에서 줍깅데이와 PET 뚜껑 수거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모여진 PET 뚜껑은 별도의 공정을 거쳐 업사이클링 탁자로 변신하여 충주의료원 로비에 배치되어 환경에 대한 또 다른 시작을 제시할 것이다.
지속 가능경영을 함께 고민할 다양한 동료를 만드는 재단(S:Social)
지난 1일, 충주에서 10개의 문화도시 센터장이 참여한 문화도시 충주 좌담회 “목계나루”가 열렸다. 이는 예비도시로서 이례적으로 각 도시의 문화도시 정책의 컨트롤 타워가 모이는 자리였으며 특히 ‘ESG와 문화 예술’이라는 주제로 국내 대표적 예술 중심의 지역사회 공헌사업 중 하나인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이승필 관장을 모시고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6월 20일 충주의료원과 22일 ㈜한국팜비오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여 충주 시내의 ES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재단(G:Governance)
재단은 다양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도시센터에서는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인문사회위원회, 문화다양성위원회, 청년문화기획단으로 구성된 4대 위원회를 운영하며 사업에 대한 의결과 월 1회 정기 회의뿐만 아니라 각 사업의 선발, 모니터링을 통한 환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특히 각 위원회에서도 별도의 사업을 진행하며 시민에게 문화도시 알리기, 우리 동네 이야기 발굴 등 뜻깊은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시에서 문화 예술 분야의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관심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지속 가능한 변화를 실행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면서 “문화 예술기관 그리고 문화도시 측면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의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실험하고 현장의 동향을 파악하여 보다 나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화도시 충주는 ‘충주 살면 충주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 문화 실험을 진행하고, 충주의 문화적 자산 목계나루의 핵심 “환대와 교류”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