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2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내 반찬 내 손으로 나눔 기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중장년 1인 가구가 참여한 첫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은 홀몸 어르신 4명이 참여했다.

‘내 반찬 내 손으로 나눔 기쁨’은 저소득 1인 가구 주민이 자신의 반찬을 직접 만들고, 만든 반찬의 절반을 이웃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재료는 율천동 주민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다. 동 지사협 위원들이 참여자에게 반찬 만드는 요령을 일대일로 알려준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4명은 각자 짝을 이룬 지사협 위원들의 설명에 따라 고등어 감자조림과 소불고기를 만들었다. 어르신들 몫을 제외한 절반은 이웃을 위한 ‘슬기로운 공유냉장고’에 자리 잡았다.

현장에 ‘내가 바로 율천동 장금이’ 활동을 하고 있는 지사협 위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위원들은 저마다 주부의 손맛을 담아 집에서 직접 만든 콩나물무침 등 밑반찬을 어르신 4명에게 전달했다.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재화 위원장은 “스스로 반찬을 만드는 보람과 이웃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동 주민들의 넉넉한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따뜻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