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근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1월중 관공서, 문화․체육시설에서 관리하는 모든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불법촬영 탐지장비인 전파 탐지기, 렌즈탐지기 70대를 구입하여 26개 읍면동에 보급하고 지난 달 30일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리 및 운용교육을 실시했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화장실 점검을 위해 점검에 따른 안내 입간판 등 활동 물품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청사, 읍면동주민센터 등 관공서, 도서관,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의 공공화장실이며, 읍면동에서는 자생단체와 연계하여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으로 시민의 협력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음식점과 숙박업소등 민간건물 화장실에 대해서도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이 필요한 경우 『불법촬영 탐지장비 대여창구』를 마련하여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촬영이나 촬영물 유포 행위 등은 중대한 범죄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불법촬영 범죄 예방으로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