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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상보다 태풍피해 적어, 2년 전 차바와 비교해보니…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8.23 10:03:51

제주를 비롯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세력과 강도면에서 손꼽혔던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지나고 있다.


이번 태풍은 강한 세력과 넓은 태풍반경, 그리고 느린 이동속도까지 더해져 제주에 역대급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으나, 그에 비해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년 전 제주를 강타, 약 196억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1명 부상 1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힌 '차바'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



이처럼 태풍으로 인한 제주의 피해가 적었던 것은 2년 전 '차바'로 인한 피해를 기억하는 도민과 도정의 대비태세가 확고했던 것과 '차바'가 최대풍속 56.5m/s를 기록했던 반면 '솔릭'의 최대풍속은 37.1m/s로 낮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주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솔릭'으로 인한 강수량은 윗세오름 699㎜를 비롯 제주시 197㎜, 유수암 310㎜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분

제주

유수암

윗세오름

오등

진달래밭

성판악

전일누계

34

108

217

69

84

83

금일누계

163

202

482

236

164

166


최대 풍속은 고산 37.1m/s, 윗세오름 36.6m/s 등 차바 당시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았다.


구분

제주

성판악

윗세오름

월정

고산

새별오름

단위()

32.2

31.2

36.6

27.9

37.1

32.7


23일 9시 기준 제주시가 집계한 태풍 피해는 가로수 등 시설물 파손과 주택침수 등 총 24건에 7백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솔릭'의 이동속도가 느리고  진행방향상 제주가 우측에 위치해 있어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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