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민간보급 이후 전기차 메카를 자처해온 제주도의 위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 등의 지자체에서 공격적인 전기차 민간보급과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데 이어 올해부터는 서울에서 전기차 엑스포가 개최되는 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4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환경부가 주최하는 '전기차 트렌드 코리아'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 자율주행차 기술과 충전인프라 외 관련 보험상품과 대출상품, 전기차 민간보급 신청 상담 등으로 구성된 250여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올해 개최되는 전기차 관련 전시회는 4월 서울, 5월 제주, 6월 부산, 하반기 광주와 대구 등이 예정되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부터 전기차 엑스포의 개최시기를 3월에서 5월로 변경했는데,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공개 등의 일정을 놓고 서울과 제주 중 어디를 택할 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