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편집부] 26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극본 채승대)8회에서는 서휘(양세종 분)에게 위기를 느낀 남전(안내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원은 휘의 속내와 정체를 다그치며 몰아세웠다.
휘는 살기등등한 눈빛과 차가운 미소로 방원과 맞섰다.
휘는 ‘왕이 될 자’ 방원의 위압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나라가 바뀌는 혼돈 속 쓰러지며 울부짖었던 휘는 없었다.
살기등등한 복수심은 휘를 날카로운 칼로 만들었다.
남전은 서휘를 찾아가 “4백보 밖에서 명중시킬 수 있는 자 세상에 둘 뿐이다"며 "하나는 전하고 하나는 너다"고 말했다.
그가 표현하는 서휘의 서늘한 위엄은 피비린내 나는 전장을 뚫고 살아남은 처절한 피로감이 함께 있었다.
동생 서연(조이현 분)을 가까이에서 지키지 못하는 아픔도 담겨 있다.
양세종은 이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위용을 갖춘 서휘의 안타까운 복수를 정밀하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