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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산 돼지고기 도외반출 제한 등 수급안정 대책 검토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09.20 10:05:59

제주도는 20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안정 시까지 돼지고기 수급 안정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도내 물량 부족 시 외부 반출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과 18일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로 인한 납품예정 축산물 수요가 집중돼 가격 상승을 주도했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도는 축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하고 적기 출하와 가격지도를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동안에는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안정 상황실을 운영하며 도축 단계에서부터 판매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지도에 나선다.

 

특히 돼지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도축물량을 확대하고 도내 육가공·판매장의 보관물량 공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생산자단체와 양축농가 등에 적기출하를 독려하고 출하 작목반별 출하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평시 1일 3,429두에서 4500두까지 30% 이상의 도축을 확대함으로써 원활한 공급을 유도한다.

 

도내 도축장 2개소(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도축장 포화상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산기업조합중앙회, 축산물 유통협의회 등과 도축 물량의 분산 출하 협의도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대책기간 중에는 도축장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집중도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도축설비, 폐수처리 등 사전 시설 점검을 통한 정상적인 도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협회에서 직영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와 대형매장에서 할인 판매를 적극 권장하고 축산물 가격을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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