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이동경로를 놓고 한미일이 각각 다른 예측을 내놓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92에 순간 최대풍속 23m의 강풍을 동반한 제5호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남동쪽 약 470㎞ 부근에서 약 시속 18㎞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이 19일 제주 서귀포 부근을 통과해 21일 오전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좀 더 서쪽으로 치우쳐 서울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미국 역시 이와 비슷한 예측정보를 내놓고 있다.
▲ 좌측부터 한국, 미국, 일반 기상청의 다나스 예상이동경로
문제는 이번 태풍의 경로를 제외하더라도 기존 장마전선과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만나며 제주 지역에는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제주도는 태풍이 제주를 통과하는 19일부터 20일까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