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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손세이셔널’ 이 날 손흥민은 3년 만에…

  • 온라인 뉴스팀 jejutwn@daum.net
  • 등록 2019.06.25 01:28:59


[제주교통복지신문 편집부] 이 날 손흥민은 3년 만에 고향인 강원도 춘천을 찾았다. 손흥민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손 축구 아카데미'였다. 이곳에는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과 형 손흥윤이 있었다. 손웅정과 손흥윤은 前축구선수로 현재 아카데미의 감독과 코치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들은 손흥민과 과거를 회상하며 남다른 축구 유전자를 인증했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 손흥민에 대해 "공 좋아하고 공부하기 싫어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 역시 과거 손흥민은 공만 아는 아이였다고 말하면서도 처음 축구를 시작한다는 걸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축구 선수로서 힘든 상황을 알아 아들에게는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하지만 손흥민의 의지를 확인하고 코치를 자처했고 매우 혹독한 훈련을 365일 거르지 않고 시켰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당시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지만, 그런 훈련 덕분에 얻게 된 소중한 추억을 밝혔다.


이어 독일 에이전트인 티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식사자리를 준비했다. 손웅정도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손흥민은 직접 삼계탕까지 준비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티스는 손흥민의 부상을 떠올렸다.


첫 경기에서 발가락 골절을 당한 손흥민은 당시 속상한 마음에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고 밝혔고, 회복기에 체중 관리를 하지 못해 살이 쪄 슬럼프가 왔다고 말했다. 당시 손흥민의 상태에 티스는 물론 모두가 더는 복귀할 수 없을 거라 예상했지만, 손흥민은 다행히 훈련에 집중해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심지어 티스는 당시 손흥민을 알아보지 못한 정도였다.


손흥민의 새로운 집도 공개됐다. 손웅정의 취향이 들어간 집은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해 손흥민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손웅정은 아이싱은 물론 손흥민을 위한 운동 동작까지 모두 연구하며 남다른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챔스 결승전 모습이 그려졌다. 꿈에 그리던 무대였으나 아쉬운 결과가 나왔고 손흥민은 "아버지를 끌어안으니 그나마 위로가 된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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