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15일 기반시설 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데, 화북일동 소재지의 216,890㎡(65,609평)에 달하는 지역에 도로 31개 노선, 공원 4개소, 노외주차장 6개소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568억원 중 기반시설공사에만 약 27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사업이 이전 도시개발사업과 다른 점은 사업지구에 거주하는 주민의 사업지구 내 재정착을 돕기 위해 지상 8층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사업계획에 반영됐으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모집공고 및 설명회, 신청자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결정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본 사업이 장기화된 만큼 신속히 공사를 추진하여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동서부 지역간 균형발전 및 화북동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음은 물론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여 최근 주춤하고 있는 제주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