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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림지역 상수원 정상화, 수질에 대한 우려 불식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01.22 11:30:23

양돈 폐기물 무단방류 등으로 수질오염 논란이 있었던 한림지역 먹는물에 대해 제주도가 체질 개선에 나선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한림지역 상수원에 대한 수질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상수원인 옹포수원지 취수량 2만톤 중 1만톤을 인근 저지광역수원지에서 지난 16일부터 공급받아 급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한림지역은 옹포천에서 취수한 2만톤을 고도처리시설 1만톤과 급속여과시설 1만톤으로 처리해 공급해왔으나 질산성 질소 농도가 7∼8㎎/L로 타지역의 평균 3∼4㎎/L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림정수장 공급량 2만톤 중 급속여과시설 물량 1만톤을 저지광역수원으로 대체해 타지역의 먹는물 수질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급하게 된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한림정수장 고도처리시설 1만톤을 대체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비 52억 원을 투자해 서광지역에 대체 지하수 10공 개발과 관로공사를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 개발된 서광지역 취수원과 저지수원지에서 공급되는 2만톤의 상수원을 이용해 한림지역 상수원이 공급되고, 수질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옹포천 수원에 대해서는 먹는 물 수질기준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원 차단 등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한림정수장은 서부지역 지하수 수위 하락 및 물부족 등을 대비해 예비상수원으로 운영함으로써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상수원 공급을 위한 시설로 유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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