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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제주의 미래를 그리다

제주도, 공직자 대상 12월 아침 강연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미래’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수소산업 선도도시 제주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8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12월 아침 강연을 진행했다.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산업본부 본부장이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 및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승훈 본부장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탄소 국경세 도입 등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세계적인 흐름과 배경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에서는 이미 탄소배출 규제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수소경제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노르웨이는 태양광과 풍력, 수력 발전비중이 98.4%로 탄소중립 상태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단계에 들어선 만큼 수소가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정수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소 기술에 있어 국내 수소생산 인프라의 약점과 수소 모빌리티 등 활용 부분에 대한 강점 등 수소경제 현주소를 짚고,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수소 거래 프로젝트와 국내 기업의 수소경제 투자 동향도 공유했다.


이 본부장은 “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20%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앞선 만큼 잉여전력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에 대한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하면 그 시스템이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쓰이게 될 것”이라며 “제주는 수소 분야의 테스트베드이자,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강연이 끝난 뒤 “제주의 미래는 수소경제가 실현되는 사회, 모든 제주산 제품이 RE100 기반으로 생산되는 사회”라며,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라는 제주의 담대한 목표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 편성과 사업계획 수립, 국비 신청과 관련해 전 부서에 걸쳐 탄소중립과 연계한 전방위적 접근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또한 공직자와 전문가들이 수소경제에 대해 논의하는 다양한 공부모임을 조직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아침 강연은 공부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민선8기 제주도정의 새로운 미래와 정책을 설계하고 보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총 5차례 강의를 통해 △우수전략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제주 전략과제(7월, 정진섭 충북대 교수) △전기차 산업과 충전인프라의 현재와 미래(8월, 최영석 ㈜차지인 대표이사) △통계 기반 정책의 중요성 및 사례(9월, 신기현 전북대 명예교수), △아마존 혁신의 비밀과 공공분야 혁신 제언(10월, 김기병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정부공공사업담당 상무), △히말라야 부탄왕국의 행복정책과 국민총행복지수(11월, 윌리엄 리 한국부탄우호협회 부탄문화원 원장)를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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