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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슬슬 다 풀어주는거야? "죄값 치루는 것 맞아"…조윤선 석방 '갑론을박' 다시 기지개 켤까? 현실은 '살얼음판'

  • 전희연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8.09.22 11:33:31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조윤선 석방 자체를 두고 일각에선 ‘첩첩산중’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대중은 ‘응당한 죄값을 치루는 과정’이라며 왜 조윤선의 시점으로 기사를 서술하는지에 대한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특히 과거 조윤선이 청문회에서 ‘피식피식’ 웃는 모습이 다시금 조명을 받으며 조윤선 석방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 1순위다.


조윤선 석방 사실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관련 뉴스가 올라오면서 다양한 의견글이 개진되고 있다. 그만큼 조윤선 석방은 명절 연휴, 첫 시작을 알리는 정치적 메가톤급 이슈다.


이날 석방으로 과거 박근혜 국정농단 정권의 ‘장관시절’도 조명을 받고 있다. 당시 조윤선은 ‘인생 최고의’ 선물을 박근혜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중들이 조윤선 석방을 바라보며 묻는 질문 1순위다. 박근혜를 알게 된 게 인생의 가장 큰 실수이며 악연이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영원한 대통령’으로 규정하고 있을까.


조씨 석방에 대해 아직까지 한국당 등의 반응은 없다. ‘한때 우군’이었던 당에서 논평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강 건너 불보듯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롱이 나오는 이유다. 그만큼 조윤선 석방에도 불구하고 엿새 뒤 ‘화이트리스트’ 1심 선고가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불투명한 미래가 그녀를 위협하고 있다.


조윤선 석방이 이처럼 화제인 까닭은 올해 52살인 조윤선씨가 옹ㄹ해 1월 법정구속된 지 8개월만인 22일 석방됐기 때문. 아직 재판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조윤선 석방은 ‘진짜 석방’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씨 석방은 ‘구속 기한’ 만료 때문이다. 대법원이 직권으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조윤선 석방에도 불구하고 전원합의체 결과에 따라 남은 형기를 다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갈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 같은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전경련에게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한 ‘화이트리스트’ 사건 1심 선고공판이 엿새 뒤에 열리기 때문. 조씨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받고 있다. 얽히고 설킨 죄목들이 많다는 의미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조윤선 석방은 이해할 수 없다는 민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조씨가 과거 ‘무죄’를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접근하자면, ‘당연한 결과’라는 스스로의 해석을 내놓을 수 있겠지만 조윤선 석방에도 불구하고 화이트리스트 1심에서 실형이 나오면 또다시 구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한편 확 달라진 외모 때문일까. 대중은 조윤선 석방 보다는 ‘수척해진’ 얼굴에 일단 포커스를 맞춘다. 미디어들도 그녀의 ‘전후’ 사진을 통해 수감생활을 짐작하고 있다. 일각에선 ‘여성 비하적 발언’까지 나오는 까닭에 또다른 비판을 받고 있다. 조윤선 석방을 두고 ‘외모적 조롱’에 대한 직격탄이다.


이런 가운데, 조씨는 불투명한 자신의 앞날을 인지한 듯 “남은 재판에도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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